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은 4~27일 대전지역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예절 강좌를 열고 문화차이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동시에 이주여성들의 삶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 전통예절 강좌는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해 차례상 차리기부터 시작해 각종 제례, 절하기, 한복입기 등 한국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전통예절을 단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가족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방학기간을 맞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더불어 자녀, 남편까지 함께하고 있어 강좌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각 나라의 전통의상, 전통음식, 생활예절을 우리나라 의상, 음식, 예절과 비교·대조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주여성 본인은 전통예절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임으로써 한국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부터는 한지공예 강좌를 열어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비롯해 다양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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