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11만여명의 결혼이민자중 여성결혼이민자가 88%인 9만7000여명이고, 남성결혼 이민자는 12%인 1만 3000여명이었다.
대법원 등기호적국이 발표한 ‘국제혼인 및 이혼 건수 현황’에 따르면 2006년 국제결혼건수가 전체 국민 결혼의 11.6%를 차지하는 반면, 국제결혼 이혼율도 해마다 증가해 2003년 1.6%에서 2006년에는 4.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이 도시보다 이혼율이 높은데 이렇게 농촌 지역의 국제이혼 비율이 높은 것은 신랑이 모든 비용을 대고 한국보다 어려운 나라에서 신부를 데리고 오는 매매혼적 결혼과 문화적 갈등,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를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매매혼적 결혼이 아시아 배우자에 대한 학대와 유기, 착취같은 가정 폭력을 유발하고 그 결과 이혼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다문화가정의 안정을 위해서는 매매혼적 국제결혼 문제 해결과 성평등적인 다문화 사회로의 인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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