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도내에서 총 192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256명이 구조됐다. 이같은 안전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 151건에 비해 41건(27.2%)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는 전년 5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구조인원은 전년보다 68명(36.2%) 늘어났다.
사고 장소로별로는 해수욕장에서 177건(사망 9명)으로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천 9건(사망 3명), 강·계곡 6건 등이었다.
사고원인별로는 수영미숙이 138건(사망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주 후 수영 등 기타 37건(사망3명), 안전수칙불이행 17건 등으로 집계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는 한편, 119 구조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은 위험표지판 내 진입금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