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컨소시엄은 1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설계심사에서 97.43점을 획득해 92.58점에 그친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을 제쳤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지열, 히트펌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청사의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 한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 신청사 턴키공사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기준이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로 평가해 설계에서 우위를 차지한 업체의 공사 수주가 유력시된다.
최종 시공사 선정 결과는 설계점수에 가격점수까지 평가해 1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입찰 참여사는 턴키공사 특성상 일정부분 설계비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 최종으로 탈락할 경우 2억6000여만원의 설계비가 보상될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55%)은, 금성백조주택(15%), 영민건설(10%), 인보건설(10%), 구성건설(10%)로 구성됐으며 코오롱건설(60%)은, 운암건설(10%), 금성건설(20%), 신도종합건설(10%)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동구 신청사 건립공사는 컨소시엄 구성에서 보듯이 지역업체 공동도급 비율(40%)이 의무화돼 수주에 목말라 있는 지역 건설업계에도 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동구 신청사는 동구 가오동 425번지에 총사업비 707억원, 공사비 577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5100㎡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해 201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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