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은 12일 재래시장살리기 지원금 3000만 원을 대전시에 기탁했다. 지원금은 대전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재래시장 상품권 6억 원을 판매할 때까지 5%씩 손실 보전금으로 활용돼, 1만 원 상품권을 9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 창립 35주년 기념해, 생산라인인 ‘광개토 라인`을 구축하는 데 100억 원을 투입했고,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피해지역인 태안에 6000만 원을 비롯한 서산과 홍성, 보령, 서천 등에 각각 1000만 원씩 모두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서해안살리기를 위해 태안 몽산포에서 개최한 샌드비스타 마라톤대회에 5억 원을 투입했고, 선양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서 문화공연을 담당할 가칭 ‘에코뮤직앙상블`도 조만간 창단한다.
진로도 만만치않다.
진로 대전지점은 15일 논산시민화합을 위한 관촉사 산사 음악회를 후원하고, 태안 고교생 장학금, 보령 머드축제 등 충남지역 기초단체의 각종 행사 후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진로는 올해에도, 제54회 백제문화제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모두 4억1000만 원을 후원하는 조건이며, 축제 기간 동안 포스터 광고와 홍보차량 지원, 주류 및 석수 지원 등을 통해 참이슬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지난 3∼6월까지 대전에서 판매된 참이슬 소주 1116만4348병을 통해 적립(병당 5원)한 5000만 원을 창조적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을 위해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전달하는 등 ‘참이슬=지역인재 육성` 등식을 강조하고 있다.
‘쩐` 위주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악성 루머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모 소주 회사가 경영이 어려운 특정사(社)에 뒷돈을 대주고 있다.`에서부터 ‘어떤 소주사가 허위·과장광고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인맥 때문에 모 자치단체가 특정 소주사를 배제하고 있다.` 등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그런 소문이 나도는 건 사실이고,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다”며 “하루에도 경쟁사에 대한 소문이 수없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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