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도 및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19.23 원, 경유는 ℓ당 1816.37 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경유는 4.44원이 높은 것이다.
시·군별로는 금산이 휘발유는 ℓ당 1853 원, 경유는 1856 원으로 두 가지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름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휘발유의 경우 청양이 ℓ당 1806 원이었으며, 경유는 계룡시가 ℓ당 1798 원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휘발유 가격이 높은 지역은 금산을 비롯해 보령(1829 원), 부여(1826 원), 서천(1840 원), 홍성(1826 원), 당진 1834 원) 등 6개 시·군이었다.
천안과 공주, 아산, 서산, 논산, 계룡, 연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등 10개 시·군은 ℓ당 1806 원~1818 원 수준이었다.
경유 가격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지역은 금산을 비롯해 보령(1832 원), 아산(1814 원), 서산(1817 원), 부여(1820 원), 서천(1844 원), 홍성(1826 원), 당진(1825 원) 등 8개 시·군으로 집계됐다.
천안과 공주, 논산, 계룡, 연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등 8개 시·군의 ℓ당 경유 가격은 1806 원~1813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주유소 기름 판매 가격이 다소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가 상승 때 반영되는 주유소 판매가격처럼 유가 하락 시에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격 하락이 있어야 한다며 행정 관청에 가격 담합 등을 철저히 조사해 주길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주유소 판매가격은 소폭 내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고, 주유소업 관계자들은 정유사가 원가를 공개하지 않은 채 영세 주유소 업자에게 가격 상승 원인을 떠넘기려고 한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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