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해설이 있는 발레`를 14일과 15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앙상블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발레를 대표하는 3개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발췌한 갈라 형식으로 이뤄지며 조윤라 발레단 무용수 30여명이 출연,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발레만의 현란한 테크닉,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첫 번째 무대는 ‘고전발레의 재탄생`이라고 할 수 있는 ‘메도라와 꽃들의 춤`.
이 작품은 메도라와 꽃들의 춤은 영국의 유명한 낭만시인 바이런의 서사시를 토대로 하여 프티파가 경쾌한 고전발레로 재탄생 시킨 작품 ‘해적`의 3막으로 세이드 파샤의 하렘에서 펼쳐지는 두 소녀를 위한 향연에 오달리스크의 춤과 함께 추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세련된 테크닉의 모던발레`를 느낄 수 있는 ‘그레이트 겔로핑`으로 다양한 표현기법과 흥미진진한 동작들을 표현한 작품으로 발레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극치를 감상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비틀즈 슈트(Beatles Suit)`는 조윤라의 창작발레로 ‘세미클래식 발레`형식이며 지난 60년대 세계적으로 최고인기를 누렸던 전설의 그룹 비틀즈의 음악을 바로크 형식으로 편곡하여 현악기 특유의 경쾌하고 밝은 선율에 맞추었다. 무용수들의 가벼운 몸짓이 마치 악기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 작품 ‘돈키호테`는 발랄한 아가씨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낙천적인 젊은 이발사 바질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다는 경쾌한 사랑이야기로 3막 2장의 결혼식 장면을 발췌했다.
이날 해설과 출연을 맡는 조윤라 발레단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운영자문위원 겸 충남대 무용학과 교수인 조윤라씨가 이끌고 있다. 만 5세 이상 입장 가능.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610-2222./배문숙기자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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