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카펠라 드림팀’ 대전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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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아카펠라 드림팀’ 대전서 뭉친다

● 보컬 뮤직쇼 ‘어메이징 보이스 2008’ 17일 대전 문예의전당

  • 승인 2008-08-12 00:00
  • 신문게재 2008-08-13 10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리얼그룹.라야톤 등 세계 최정상 그룹 한무대
악기없이 목소리로 펼치는 21명 ‘환상의 화음’


세계 정상급 아카펠라 그룹 4개팀이 17일 오후 6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선다. 이들이 펼치는 보컬 뮤직쇼 ‘어메이징 보이스 2008`에는 악기 반주가 없다. 하지만 이들이 ‘최고의 악기`인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화음은 가슴 깊은 곳까지 휘저어 놓는다.

스웨덴 출신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인 리얼그룹을 비롯해 미국의 남성 6인조 엠팩, 호주의 혼성 4인조 아이디어 오브 노스, 핀란드 출신 혼성 6인조 라야톤 등 최고 실력의 보컬 그룹이 참여하는 ‘어메이징 보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공연에서 출연진 전원(21명)이 함께 부른 ‘티켓 투 라이드(Ticket To Ride)`는 기존 아카펠라와 전혀 다른 차원의 사운드를 블렌딩해 냈다. 부드러운 저음을 자랑하는 리얼그룹의 앤더스 J가 절대 저음의 소유자인 라야톤의 유시와 함께 베이스를 연주했다. 여기에 ‘인간드럼`으로 불리는 엠팩의 제프가 두드리는 듯 한 강한 드럼 비트의 목소리를 보탰다.

21명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천상의 하모니`는 라이브 밴드보다 더 풍성했고, 오묘하기까지 했다는 평을 들었다. 무대 위에는 사람들밖에 없지만 공연의 매력에 빠지다 보면 그 사실조차 까맣게 잊게 된다는 것. 이들 4개팀은 지난해 ‘어메이징 보이스` 로고송을 직접 만든 데 이어 올해는 한국어로 된 로고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그룹은 목소리로 빚어내는 밝고 부드러운 화음과 뛰어난 기교로 전 세계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아왔다. LG아카펠라폰, 삼성카드 등 광고음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그룹이다.

미국 출신 그룹 엠팩은 아카펠라의 강렬한 화음만으로 관객을 춤추게 하는 그룹으로 이름나 있다. 리듬 앤드 블루스(R&B), 솔(soul), 팝 등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며 지난 2002~2004년 3년 연속 아카펠라협회(ACA)에 의해 베스트 팝-재즈 보컬 그룹으로 선정됐다.

아이디어 오브 노스는 호주 출신 4인조로 2005년, 2006년 내한공연을 했고 ‘EBS 스페이스 공감` 등에서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라야톤은 북유럽 특유의 신비롭고 이국적인 사운드를 펼치고 있으며 2005년 핀란드 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VIP석 12만원, R석 9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1588-7890. /배문숙기자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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