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밀착지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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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밀착지원 나섰다

도.국제로타리 MOU체결… 모국 방문.자매결연 등 추진

  • 승인 2008-08-11 00:00
  • 신문게재 2008-08-12 23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이완구 충남지사(가운데)와 국제로타리 3620지구 문은수 총재(좌측), 3680지구 정명희 총재(우측)는 11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내 다민족·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충남도·국제로타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완구 충남지사(가운데)와 국제로타리 3620지구 문은수 총재(좌측), 3680지구 정명희 총재(우측)는 11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내 다민족·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충남도·국제로타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표적 순수 봉사단체인 국제로터리 충남지역 클럽과 충남도가 도내 다민족·다문화 가정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는 11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완구 충남지사, 국제로타리 3620지구 문은수 총재, 3680지구 정명희 총재, 도내 시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로타리와 지자체가 다문화가정 지원에 공동으로 나선 것은 첫 사례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내 시·군별 다민족·다문화가정과 국제로타리 지역별 클럽 회원 간 1대1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역별·가정별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다민족·다문화 가정의 자녀에 대한 건강, 교육, 상담기능 지원을 강화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부응하는 국가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로타리 조직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도 담당부서 공무원과 시·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대표, 국제로타리 3620 및 3680지구 사무총재, 지역별 클럽 대표 등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5일에는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로타리클럽 회원과 다문화가정 간 자매결연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다음달부터 두 달 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희 총재는 “충남도와 로타리의 공동 협약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이 외국인 이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은수 총재는 “앞으로 밀착형 지원으로 실질적 도움을 줘 외국인 이민 여성의 자녀들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지사는 “그동안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은 도와 교육청, 농협 등 여러 단체에서 중구난방으로 진행되면서 한계를 보여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많은 분에게 기여하는 중요한 협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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