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충남지사(가운데)와 국제로타리 3620지구 문은수 총재(좌측), 3680지구 정명희 총재(우측)는 11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내 다민족·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충남도·국제로타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충남도는 11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완구 충남지사, 국제로타리 3620지구 문은수 총재, 3680지구 정명희 총재, 도내 시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로타리와 지자체가 다문화가정 지원에 공동으로 나선 것은 첫 사례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내 시·군별 다민족·다문화가정과 국제로타리 지역별 클럽 회원 간 1대1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역별·가정별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다민족·다문화 가정의 자녀에 대한 건강, 교육, 상담기능 지원을 강화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부응하는 국가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로타리 조직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도 담당부서 공무원과 시·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대표, 국제로타리 3620 및 3680지구 사무총재, 지역별 클럽 대표 등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5일에는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로타리클럽 회원과 다문화가정 간 자매결연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다음달부터 두 달 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희 총재는 “충남도와 로타리의 공동 협약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이 외국인 이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은수 총재는 “앞으로 밀착형 지원으로 실질적 도움을 줘 외국인 이민 여성의 자녀들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지사는 “그동안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은 도와 교육청, 농협 등 여러 단체에서 중구난방으로 진행되면서 한계를 보여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많은 분에게 기여하는 중요한 협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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