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에서 수탁운영 하고 있는 대전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설 “두드림존”이 두드림존 프로그램을 받고 희망을 찾은 위기청소년을 위해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공모전에 참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두드림존팀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이끌어 가는 회원카페 창업 아이템과 제안서로 총 두달에 걸친 심사와 합숙훈련, 교육을 통과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고 상금 200만원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또 창업제반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 사후관리 등을 받게 되며 해외 유명한 사회적 기업을 탐방할 수 있는 선발특전도 갖게 됐다. 청년 사회적 기업을 준비한 두드림존과 학교밖 청소년 3명은 그 동안의 밤샘 작업을 보상받는 아주 특별한 선물과 기회를 얻었다.
두드림존 담당자는 “선생님, 학교도 싫어 뛰쳐나왔고, 가족도 없는 제가 무엇인가 하고 싶고 저와 같이 힘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즐겁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은 정말 없나요?라고 말했던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안겨준 쾌거"라고 말했다.
학교밖 청소년 이모군(16)은 "배운 것이 없다고 가진 것이 없다고 매일 택배나 하고 무면허 배달에 최저 임금을 받으며 미래의 꿈을 접는 이 생활을 벗어 날 순 없는지 고민하다가 두드림존에 들어와 우리 같은 위기, 일탈 청소년들도 재미있게 기술을 배우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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