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4년제 대학 재학생 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하고 싶은 그룹사 1위는 삼성 그룹으로, 전체 대학생의 19.0%가 선택했다.
삼성은 인크루트가 지난 2004년부터 하고 있는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도 삼성전자가 5년 동안 1위를 고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라는 1개 기업 뿐 아니라 삼성그룹 전체가 고용브랜드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2위는 10.0%가 꼽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차지했고, SK 그룹이 8.2%의 응답률로 3위, 4위는 6.1%를 얻은 STX 그룹, 5위는 5.6%를 얻은 한국전력공사 그룹과 LG 그룹이 각각 꼽혔다.
이어 현대자동차 그룹과 CJ그룹이 4.8%로 공동 7위, 한국토지공사 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룹이 3.9%로 공동 9위로 집계됐다. 롯데 그룹과 신세계 그룹, KT 그룹은 3.0%로 10위에 올랐다.
이유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 응답이 주를 이뤘다.
1위∼3위인 삼성, 금호아시아나, SK 그룹 모두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 때문에 선택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SK 그룹은 성장가능성과 비전도 동일한 비율로 많이 꼽혔다.
STX 그룹은 성장가능성과 비전을, 한국전력공사 그룹은 안정성과 우수한 복리후생을 선택이유로 꼽았다. LG 그룹과 현대자동차 그룹 역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가 주된 선택이유였다.
CJ 그룹을 꼽은 응답자들은 10위권 중 유일하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선택 이유로 들었다.
한국토지공사 그룹은 공기업답게 안정성이, 현대중공업 그룹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가 꼽혔다.
롯데 그룹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경력개발의 기회가, 신세계 그룹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의 선도기업의 이미지와 성장가능성, 비전이, KT 그룹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의 선도기업의 이미지와 안정성이 각각 꼽혔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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