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와 일본 시코쿠학원대학 교류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1일 교수세미나와 학생세미나를 시작으로 행사 기간 중 충북 청원군 문의민속마을 견학, 한국음식만들기,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견학 등 한국의 문화탐방 행사가 진행된다.
13일에는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하는 ‘교류 30주년 기념 등반대회`가 열리며, 14일에는 전주를 방문해 한지공예, 민요 및 판소리 등을 배운다. 15일에는 한국민속촌을 답사해 전통 민속놀이 체험 16일에는 판문점을 견학한다.
시코쿠학원대학과 한남대와의 인연은 지난 1976년경 당시 한남대 일문과 교수였던 이영구 교수가 일본 학회에 참가 당시 설립이념이 동일한 시코쿠대학을 알게 되고, 보자기에 대학소개 자료를 꾸려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 계기가 됐다.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대학이 서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코쿠학원대학 인솔단장인 하시모토 가즈히토 교수(61·전 시코쿠학원대학 학장)는 “지난 30여 년간 양국의 정치적, 문화적인 장벽을 뛰어넘어 서로를 배워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앞으로도 가족 같은 관계 속에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 78년 일본 시코쿠학원대학과 자매교류협정을 맺은 이래로 교수·학생·직원 등이 30년째 매년 각종 세미나 개최 및 교직원·학생 교류연수 등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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