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후반기에도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가경제 위기 속에서도 빛을 내는 지역경제를 위해 발로 뛰어야 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의원 간 불신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후반기 시작부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산시의회의 전반기 평가와 후반기 계획을 살펴보고, 이철수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회 활동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의원들의 현장방문 활동모습 |
우선 이전 의회보다 다양한 방법과 통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실타래처럼 얽힌 다양한 이해관계 절충을 위해 의정활동을 해왔고, 주민 민원 발생시 지역구 의원만 관심을 갖고 동분서주하던 차원을 뛰어 넘어, 시의원 전원이 함께 연구하고 현장을 방문 등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힘을 결집할 수 있는 노력도 돋보였다.
또 내적 교류를 확대하고자 각 유관기관 단체장들을 초청 정책연찬회를 통해 정책 생산과 감시, 조정활동 촉진과 주요현안 사항의 협조, 지원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허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우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우리 시와 17년간 교류를 해오고 있는 일본 타코마찌정 의회 의원 등을 초청 정보교류와 자매결연 협의를 통해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활성화에 주력했다.
▲ 의회 의사당 회의모습 |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의회는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시민들의 한숨과 걱정을 감싸 안고 함께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토론하는 분위기로 의정활동을 하겠다.
우선 서산시의회는 의원들의 역량을 제고하고자 의원 연수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매주 의장단 회의·정책간담회를 더욱 활성화키로 했다. 또한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각 기관·단체와의 정착연찬회를 확대하여 유기적인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는 보다 나은 대민서비스를 이끌어 내어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하는 사업, 시행 중에 있으나 지지부진한 사업, 그리고 많은 갈등과 이견이 있는 사안들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공론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기본방침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와 의견을 존중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최선의 지침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앞으로의 자치역량은 시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르기로 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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