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은 170개 병상의 노인전문요양병원(지하 1층, 지상 5층)을 국비와 도비 등 55억 원의 예산으로 현대식으로 신축,개원했다.
애초 90 병상으로 허가를 받아 신축 중이었으나, 서산, 태안, 당진 지역의 노인환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자 관계부처에 증설의 필요성에 대한 사업계획을 제출, 관철시켰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의한 노인성 질환(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3개 과를 개설했고, 물리치료실, 음악치료실, 미술작업치료실 등을 설치했다. 이로써 3개 시·군 5만여 명에 이르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65세 이상의 환자는 국민건강보험 급여로 입원치료가 가능하며, 65세 미만 환자도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의한 노인성 질환으로 판명되면 입원할 수 있다. 우리 지역에 이렇게 좋은 시설의 노인전문병원이 개원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시간적,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상례원도 변신했다.
고령화, 청·장년층의 도시유출,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장례식장 이용이 늘어감에 따라 서산의료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농어촌지역의 주민을 위해 상례원을 운영하고 있다. 상례원의 물품은 공개입찰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물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130㎡, 200㎡의 5개의 접객실이 구비돼 있고, 동시에 10개의 안치실을 이용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관내 6개 복지시설과 장례지원 협약을 맺어 무의탁노인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무상장례지원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건, 2000여 만 원의 장례지원을 제공했다./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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