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도 대거 참여 전국축제로 발돋움
젊은 예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2회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가 9일 밤, 5일간의 화려한 은막이 폐막됐다.
공주영상대학, 국립공주박물관, 금강 둔치공원 등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총 360여편 중 본선 진출작으로 36편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심의를 거쳐 채민기 감독의 ‘좋은밤 되세요`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두 번째 맞는 영화제지만 영화학도들의 대거 참여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작년 26여편보다 100여 편이 많은 360여 작품이 참여된 것.
특히, 청년 영화인들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표현력뿐만 아니라 테크닉적으로도 전문 영화인 못지않게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는 심사평이다.
한편,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는 청년 영화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미래 한국영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영화를 사랑하는 전국의 모든 관광객과 청년 영화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은 13편의 수상작품이다.
◇감독상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대상 채민기 ‘좋은 밤 되세요` ▲이완구 충남도지사 최우수작품 김의균의 ‘숨` ▲이준원 공주시장 우수작품상 송재윤 ‘전설의 케이` ▲김태룡 공주시의장 특별상 최성훈, 이소진, 최수지가 만든 ‘나무` ▲강우석 최우수감독상 김제영 ‘동행` ▲강제규 우수감독상 박상우 ‘프리랜서`
◇연기부문
▲정준호 최우수연기상 남자부문 ‘좋은 밤 되세요`의 김동윤 ▲강수연 최우수연기상 여자부문 ‘수정탕 둘째 딸`에서 김다예 ▲이선균 우수연기상 남자부문 ‘갑시다`에서 한태일 ▲예지원 우수연기상 여자부문 ‘11`의 최희진.
◇촬영상
▲정일성 촬영상 ‘수정탕 둘째 딸` 김일연 ▲정인엽 집행위원장상 ‘삽질, 텍사스`성시흡 ▲이지훈 인기상 김경엽 ‘애리조나 카페, 텍사스 모텔`이 각각 차지했다./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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