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유통업체, 올림픽 마케팅 ‘후끈`

[유통]유통업체, 올림픽 마케팅 ‘후끈`

  • 승인 2008-08-10 00:00
  • 신문게재 2008-08-11 9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역 유통업체들이 올림픽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금메달을 증정하는 등 열띤 마케팅 경쟁에 나선 것이다.

▲백화점 ‘고화질 TV로 올림픽 즐겨`=대전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에서 ‘고화질로 즐기는 베이징의 감동 TV 대전` 행사를 열고 삼성과 LG TV를 15~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팀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삼성 TV는 구매고객에게 30만원권 기프트카드나 칼, 블록세트를 증정하며 LG TV에서는 닌텐도 위 게임기를 선착순 10명에게 제공한다.

이어 오는 24일까지는 ‘Again 88 in Beijing` 행사를 통해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12개 이상 획득할 경우, 고객 88명을 추첨해 경차 모닝을 경품으로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오는 14일까지 고화질 TV 등 영상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품가격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백화점 세이도 올림픽 기간에 ‘국가대표팀 선전기원 금메달 경품축제`를 열고 추첨을 통해 1.2.3 등에게는 각각 37.5g, 18.75g, 11.25g짜리 금메달을 4등과 5 등에게는 각각 10만원권, 5만원권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또 6층 행사장에서는 휠라스포츠, 리바이스풋웨어, 라푸마 등이 참여한 ‘국가대표 선전기원 3대 특별기획전`을,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네추럴 세이 국가대표 선전기원 절반가 기획전`이 열린다.

백화점 관계자는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림픽 등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가 있을 때면 고화질의 TV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다”며 “올림픽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 행사 등도 겸하고 있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금메달 기원 하나 더`=대형마트들은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식품 등 소비가 다소 늘 것으로 기대하고 할인전, 기획전 등을 앞다퉈 벌이고 있다.

홈에버 유성점, 둔산점, 문화점은 베이징 올림픽 특집 1탄을 13일까지 진행, 이후에도 시리즈로 올림픽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승리기원 공산 초특가` 행사에서는 과자류, 우유, 음료 수 등을 할인하며 ‘올림픽 선전기원 상품전`에서는 냉장면, 올리브유, 바디워시 등을 평소보다 20% 할인해 판다.

또 ‘금메달 하나 더 증정품도 하나 더` 행사에서는 오뎅, 홈에버 우유, 칫솔, 된장 등을 구매시 한 개 제품을 공짜로 준다.

홈플러스 둔산점과 동대전점은 8월 8일 개막한 올림픽을 기념해 ‘88균일가` 행사를 진행, 크린랩, 세탁비누, 화장지 등을 5880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핸드볼 경기 매장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매장별로 다과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과 함께 핸드볼 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마트 둔산점과 서대전점도 ‘대한민국 화이팅`을 주제로 스포츠용품 초특가전을 열고, 윌슨 아동 야구 글러브 1만6800원, 국가대표 야구모자 2만6000원, 챔피언 콤보탁구 라켓 1만50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삼성, LG LCD 및 PDP 파격가 기획전도 펼치며 구매 금액별로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림픽 경기 관람으로 인해 식품의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식품들 위주로 올림픽 기간 내 할인행사를 펼친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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