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03~2007년)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모두 117건.
이 가운데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수난사고는 53건으로 47.8%에 달하는 등 여름철 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여름철 수난사고는 끊이지 않아 지난달에만 모두 3건의 수난사고가 발생,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달 17일 서구 괴곡동 상보안 유원지에서 물놀이하던 시민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7일에는 중구 침산동 유등천에서 물에 빠진 10대 청소년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다.
수난사고가 끊이지 않자 소방본부는 구조구급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소방본부는 시민수상구조대 순찰활동 횟수를 늘리고 안전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사망사고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100%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과 안전수칙 준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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