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휴가철 미아발생은 대형 백화점이나 버스터미널, 역, 해수욕장, 유원지 등 많은 인파가 붐비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세로 외출할 때는 보호자의 눈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더욱이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외출시 아이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을 기재한 이름표를 목에 걸어주는 것이 좋다. 미아발생시 부모들은 아이를 잃어버렸던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신속히 찾아봐야 한다.
만약 찾지 못할 경우에는 최근에 찍은 아이의 사진을 준비해 가까운 경찰서, 소방서에 미아신고를 접수하거나 국번없이 182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미아를 발견한 시민들은 우선 겁에 질려 울고 있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연락처 등을 확인해 보호자에게 연락하거나 관리소의 안내방송을 통해 보호자를 찾아야 한다. 발생장소 인근에 경찰지구대가 있으면 미아보호를 신고하거나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인계하여 보호요청을 하는 것이 미아나 보호자를 도울 수 있다.
무엇보다 부모들은 어린자녀에게 평소 집 전화번호와 주소를 외우게 하고, 길을 잃었을 때는 그 자리에서 주위 어른들이나‘아동안전지킴이집’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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