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전당 기획 야외공연 축제인 ‘빛깔 있는 여름 축제` 가 시작돼 평일보다 접속자 수가 많아 접속 불량으로 인한 전당의 행정력 미숙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당은 홈페이지 서버 다운문제를 대응하는 자세에 미숙함을 보여 빈축을 샀다.
전당은 이날 오전 9시경 홈페이지 서버다운 문의에 서버 용량문제로 일부 그림파일을 삭제하면 즉시 정상화될 것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했다.
오후 2시경이 넘어서도 정상화가 되지 않자, 전당은 “지난 6일 저녁 홈페이지 장비 시스템 오작동으로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상위 도메인 행정자치안전부와 DNS서버(Domain Name System·네임서버) 연결을 간과됐던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전당의 홈페이지 관리 유지 보수는 매년 700만원 정도로 용역업체를 선정, 관리하고 있어 홈페이지관련 문제 발생시 전당내부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최 모(34·여)씨는 “7일부터 전당 여름축제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가려고 공연정보를 얻으려 홈페이지에 접속하려다가 하루 내내 짜증만 났다”며 “해킹으로 인해 서버 다운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배문숙기자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