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때 태안서 ‘해변응원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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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때 태안서 ‘해변응원전’ 펼친다

  • 승인 2008-08-06 00:00
  • 신문게재 2008-08-07 1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붉은 악마의 함성이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에 울려 퍼진다.
태안군에 따르면 북경 올림픽 축구 조 예선 대한민국 대 카메룬 경기가 열리는 오늘(7일) 저녁 8시 남면 청포대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축구 해변응원전이 펼쳐진다.

‘춤추는 바다! 태안` 축제 폐막행사로 열리는 오늘 응원전은 넓은 청포대 백사장에서 10만여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 응원전에는 코리아 서포터즈(단장 윤대일)와 치어리더가 함께 해 응원열기를 고조시키고 김종서, 이현우, 손담비, 베이비복스, 샤이니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돼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해양경찰청의 공기부양정 무료 체험행사와 연날리기 시범, 태안미술협회의 깃발전, 태안관광사진 전시회, 만리포 개막식에서 큰 인기를 끈 어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또 축구 경기가 끝난 후에는 한화그룹이 3억원을 들여 마련한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는 ‘춤추는 바다! 태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밝은 태안의 미래를 기원하는 뜻에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춤추는 바다! 태안` 축제 개막식에서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불꽃놀이는 그 화려함 만큼 새롭게 일어서고 있는 태안의 앞날을 축복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는 현대자동차, 한화그룹 외에도 웅진그룹, SK그룹, LG그룹, KTF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여름 피서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자체 마련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있다./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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