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교수협의회는 “미대에 재직중인 A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이 다른 저자들의 논문 10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연구 윤리 및 진실성 확보를 위한 규정을 충실히 적용해 공식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또한 “지난 2004년 생활체육학과 B교수의 징계 해임 사례해 비교해 두 사건의 처리 결과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미 지난 5월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통해 공개 질의를 요구했으나 학교측은 60여일이 넘도록 공식적으로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며 지난 7월 28일자로 학교측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5월 문화예술단체 ‘예술과 시민사회`는 이두식 홍익대 미대 교수의 국외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제기에 이어 충남대 C교수와 이 대학 석사졸업생 D씨, 그리고 이번 한남대 A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며 충남대는 지난 6월 연구진실성 위원회를 구성, 표절여부를 조사했었다. 목원대도 이 대학 스포츠산업과학부의 K, C, O 교수에 대한 논문 표절에 대한 의혹이 일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중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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