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한국감정원과 함께 부동산 시장 선진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부동산 시장 상황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과 감정원은 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동산시장의 선진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주택 및 토지,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과 시장행태, 주요 부동산 정책의 성과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부동산 시장을 거시적 시각 뿐 아니라 국지적 변동, 심리와 정부 정책요인 등을 감안한 미시적 시각에서도 분석이 가능해져 부동산 시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연과 감정원은 오는 11월까지 1차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한 뒤 내년에는 전국 단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상반기에는 모든 시스템이 완성될 예정”이라며 “전국 주요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불안 조짐을 미리 식별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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