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육류수입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들여온 미국산 쇠고기 1.47t 중 LA갈비, 갈비, 늑간살, 양지 등 4개 부위 1.35t에 대한 검역증을 발급했다. 이로써 LA갈비가 국내에 상륙한 것은 2003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이다.
이번에 검역을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는 한미 양국 간 추가협상을 통해 마련된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된 물량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유통된 뼈있는 미 쇠고기는 소량으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미 쇠고기 수입전문업체는 현재 뼈 있는 쇠고기에 대한 주문을 넣어놓은 상태로 이번 달 중순께면 본격적으로 유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육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이나 제수용으로 쓰일 갈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판매 추이에 따라 뼈 있는 쇠고기 수입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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