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과 대한생명이 2006년 창단한 전국 청소년봉사단‘해피프렌즈`는 캠프 이틀째인 7일 오후 2시 태안군청을 찾아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화장지, 수퍼타이, 주방세제, 세수비누, 치약, 칫솔, 모기향 등)이 들어있는 KIT 1200개를 봉사단이 태안군청 앞마당에서 직접 제작해 전달 한다.
봉사단은 또 ‘태안 희망나눔 KIT 전달식`을 마친후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는 해변가 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아직도 남아있는 기름유출사태의 잔해를 돌본다.
지난 4월 13일 발대한 3기 해피프렌즈는 환경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어 이번 봉사캠프 장소도 기름유출피해를 입은 태안으로 정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직후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언론에서 관심을 갖고 태안을 찾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이 더욱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때” 라며 “다른 많은 이슈들로 태안이 잊혀져 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해피프렌즈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주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프렌즈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특별한 청소년 봉사단으로 2006년 정선과 태백에서 사랑의 연탄나누기와 피서지역 환경정화활동, 2007년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2008년 1월 태백에서의 연탄 나누기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다./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