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홍날개꽃매미의 성충. |
지난 6월2일 발생주의보 발령에 이어 최근 산림해충연구팀을 중심으로 정밀 관찰에 나서고 있다.
주홍날개꽃매미는 중국 남부 및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아열대성 해충으로, 국내에서는 1932년 최초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지만 정착하지 못해 멸종된 종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민원 제기로 재발견된 이후, 올해는 분포지역이 충남·북, 경상, 전라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어 산림당국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성충의 붉은색 뒷날개와 약충 체 표면의 붉은 반점은 혐오감을 유발하고, 과일에는 상처를 줘 상품가치를 하락시킨다는 설명이다.
활동시기는 5월 초순 약충으로 부화 및 7월 하순 성충으로 우화 과정을 거친 뒤 10월 중순까지다.
과학원 관계자는 “아직 미소한 규모로 발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충을 목격하면 즉시 산림당국에 신고함으로써, 확산방지에 함께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산림해충연구팀(02-961-2662)./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