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여성의 절개지켰던 粧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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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성의 절개지켰던 粧刀

옛터민속박물관 31일까지… 장도 130여점 전시

  • 승인 2008-08-05 00:00
  • 신문게재 2008-08-06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조선 여인의 필수 장신구이자 절개의 상징인 장도(粧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옛터민속박물관(관장 김재용)에서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조선시대 장도를 소개하는 2008특별기획전 `조선 여인의 은장도 그 순결함!`전을 개최한다.

장도(粧刀)는 선사시대 석도(石刀)를 패용하던 풍습에서 유래해 남녀공용으로 소지하며 각종 물(物)을 자르거나, 젓가락, 귀이개, 과일꽂이 등의 첨자(添子)를 달아 사용하던 장신구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성보다는 아름다움에 치중해 치레용으로 발전한 장도는 여성들이 치마허리에 걸거나 노리개의 주체로 삼아 겉고름, 안고름에 착용했고 특히 조선시대에는 빗, 거울과 함께 여인의 3대 소장품으로 널리 사용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용도가 낮고 수공예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현재는 문경, 울산, 광양 등의 장인들에 의하여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은장도(銀粧刀)를 비롯 목장도(木粧刀), 어피장도(魚皮粧刀), 옥장도(玉粧刀), 대모장도(玳瑁粧刀), 화각장도(華角粧刀) 등 다양한 재료에 아름다움을 더해 만들어진 조선시대 장도 1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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