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는 국제항공료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는 9~10월 항공료가 현재보다 최대 20만~30만원 정도(장거리 노선 기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내달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국제선 유류할증 요금이 최대 7만원 인상된다.
지난 6~7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166.14달러로 뛰어, 유류할증료 반영 기준이 발권일 기준으로 다음달 1일부터 기존 21단계에서 25단계로 4계단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 미국,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19%(36달러/배럴) 뛴 221달러가 될 전망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권의 중·단거리 노선은 20%(16달러/배럴) 오른 98달러가 된다.
부산·제주에서 후쿠오카간 유류할증료는 21%(8달러/배럴) 오른 46달러이고, 일본 기타 지역 유류할증료는 19%(8달러/배럴) 상승한 5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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