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도시개발공사, 토공, 주공 등 서남부권 개발사업 시행 3사 간에 업무분담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로 건설(길이 2.1km) 1495억원 ▲계룡로 우회도로(길이 2km) 62억원 ▲하수도 인입관로 공사(길이 9km) 227억원 ▲상수도 인입관로 공사(길이 2km) 62억원 등 4개 사업에 대해 공사 발주는 도개공이, 공사감독은 토공과 주공이 맡아 시행하게 된다.
도개공이 공사를 발주할 경우 지역업체가 49%까지 원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어 총 사업비 2431억원 증 약 1200억원 이상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게 된다.
국가계약법 상 220억원 공사의 경우 국가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사는 반드시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을 발주하도록 돼 있어 토공이나 주공이 공사를 발주할 경우 지역업체는 하도급으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다.
박 시장은 "대전도시개발공사가 공동 사업자라는 점을 설득한 결과 도개공은 위탁발주를, 토공과 주공은 공사감독을 통해 업무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에 이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명 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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