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달 20일부터 30일까지 오세아니아 선진시장인 호주의 시드니·멜버른시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나선 결과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수출상담액은 시드니 3100만달러, 멜버른 5200만달러, 오클랜드 2200만달러이다. 이중 1200만달러는 해외바이어와 금년내 계약성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도와 한국무역투자공사(KORTA) 현지무역관은 이번 파견업체의 후속상담 지원을 위해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이번 파견지역의 시장조사 결과, 호주와 뉴질랜드의 시장특성은 1차 산업(광업, 낙농업) 비중이 높고 제조업 비중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높은 물류비용으로 대부분의 중간재 및 소비재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공업국의 저가 상품에 의존하고 있어 도내 수출업체의 기술·가격경쟁력 개선을 통해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지난 5년간 지속적인 경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호주와 미래시장 잠재력이 큰 뉴질랜드는 이민증가에 따른 소비재 수요증가와 대형주택을 선호하는 시장 특성을 고려, 도내 고품질 소비재 및 건축재 생산업체의 진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인근 시장인 동남아 시장개척과 연계해 시장개척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덕기 기자 dgkim@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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