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특허청의 최근 5년간 여성 출원현황을 보면, 2003년 약12.8%(1만3855명)에서 지난해 16.58%(1만9668명)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분야별로 보면, 상표 및 디자인 출원비중이 전체의 8.09%, 4.08%로, 3.09%, 1.33%에 그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비중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지역 여성 출원자 비율이 38.55%로 가장 높았고, 경기와 인천이 29.45%, 대구와 부산, 울산, 경상지역이 15.38%로 뒤를 이었다.
대전, 충청지역은 8.5%(1672명)으로 나타났으며, 타 지역에 비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5.83%, 50대 이상이 24.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가 22.98%, 20대가 16.32%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 5년간 증가율로 보면, 20~30대 여성의 출원 증가율이 40~50대를 압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진출 가속화 흐름은 산업재산권 출원분야로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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