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하반기 아파트분양 어디가 좋을까?

[부동산]하반기 아파트분양 어디가 좋을까?

충청권 3만가구 쏟아져 천안.아산 대단지 내달 공급… 대전 서남부도 물량 채비

  • 승인 2008-08-04 00:00
  • 신문게재 2008-08-05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최근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분양한 동일하이빌과 Y-city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상황을 무색케 할 정도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보다 싼 분양가를 통해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천안 청수지구 내에서 분양했던 한양 수자인도 90% 가까운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분양을 마무리 했다. 이같은 청약 열기가 하반기 충청권 분양 시장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대전과 충청권의 신규 분양을 앞둔 시장 상황을 살펴보자.〈편집자 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충청권에서는 42개 단지에서 3만여 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산신도시에서 STX건설과 주택공사가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고 천안 두정동에서도 2000여 가구의 대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 서남부지구에서는 한라건설의 3블록과 신일건업의 17블록 등이 공급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 STX건설이 아산신도시 4블록과 6블록에서 다음달께 분양에 나선다. 129∼170㎡ 규모로 7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남천안IC에서 국도 1호선 및 국도 21호선 등이 인접하다.

주변에 탕정 S-LCD 단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삼성전자, 만도기계 등 대기업과 관계 협력사만 500여 개가 들어서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 = 남양건설이 두정동에서 208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9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16∼260㎡ 규모로 구성된다.

두정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다.

▲대전 서남부 3블록 = 한라건설이 서남부지구에서 3번째로 다음달께 75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132∼163㎡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유성구와 인접해 있어 유성온천역, 대전예술고, 유성고, 유성중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고 있다. 아울러 서남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교통을 비롯, 학군, 지리적 여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전 서남부 17블록 = 신일건업은 올해 하반기에 서남부지구에서 165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12∼231㎡로 구성되며 갑천과 도안공원으로 둘러싸여 조망이 가능하다.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와 경부선, 호남선 철도 이용이 쉽고 향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등이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대전 서구 가수원동 = 한일건설은 서구 관저 4지구에서 217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 면적은 108∼221㎡이며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구봉산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서대전IC가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대전 서남부 신도시와도 가까워 후광효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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