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단속을 통해 200여 명의 성구매자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들에 대해 하루 10여 명씩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이 지난달 17일 종합정비대책을 발표한 이후 약 15일 간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현재 40여개 업소가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합동 단속을 통해 6건의 소방법 위반행위가 적발됐으며, 경찰이 업주와 종업원, 업소 출입자 등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인 결과 수배자 10여 명과 음주운전자 40여 명이 적발되는 부수적 성과도 나타났다.
경찰은 또 이러한 단속을 통해 하루평균 20여 건의 성매매 행위가 사전 차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향후 택시운전자가 업소로부터 사례금을 받고 손님을 태워오는 등의 성매매 알선 및 방조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해체를 위해 강도 높은 단속과 강력한 수사활동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성구매자는 물론 알선 및 방조자에 대해서도 강력히 처벌하는 등 엄격한 법적 잣대를 적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섭·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