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신상옥 감독의 뜻을 기리고 재능 있는 청년 영화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부터 열리고 있는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만 16~29세의 젊은 영화인들로 참가 자격을 제한함으로서 한국 영화계를 이끌 젊은 영화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국내 단편 영화제 중 최대 규모인 총 상금 1억 원 규모의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출품작 중 대상에는 상금 2000만원, 최우수 작품상과 특별상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13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상금 수여뿐만 아니라 제2회 공주 신상옥청년영화제 수상자에게는 영화감독과 배우들 밑에서 인턴 기간을 거쳐 영화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고, 수상작은 선별하여 칸, 끌레르몽, 스위스,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출품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젊은 영화인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제2회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일반시민들과 젊은 예비 영화인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영화 상영 및 워크샵, 토론회, 영화캠프 등의 젊은 예비 영화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응원전, 홍보대사(김지훈, 예지원) 팬 사인회, 화려한 축하공연 들의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오는 8일 전야제 행사에는 태진아,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하며, 9일 시상식에는 강우석 감독과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강수연, 최진실, 정준호, 유지태 이선균 등 많은 영화인들이 출연함으로써 젊은 영화인들의 꿈을 심어주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제2회공주신상옥영화제는 공주영상대와 공동주최를 하며, 공주역사 및 백제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에 특별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할 계획에 이어서 영상을 통해 공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층 더 성숙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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