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인 대덕구 법동 한마음아파트에 사는 노인 60여 명은 3일 낮 12시 아파트 내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삼계탕 파티`를 벌였다.
노인들은 이날 삼계탕과 함께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노래자랑 및 담소를 나누는 등 한바탕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상만(73) 한마음아파트 노인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 무더운 여름날 몸보신을 위한 삼계탕을 먹을 수 있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 “3개월째 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삼계탕 파티를 벌이면서 주민 화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째 계속돼온 삼계탕 파티는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뜻을 모은 지역의 한 새마을금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인공은 법동 으뜸새마을금고(이사장 김원대) 직원들로 이들은 올 6월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삼계탕 파티`를 이어오고 있다.
김원대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삼계탕 파티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이 행사를 법동의 다른 주민까지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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