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태안사랑 줄이어

중앙부처 태안사랑 줄이어

  • 승인 2008-08-03 00:00
  • 신문게재 2008-08-04 22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허용석 관세청장은 휴가차 태안을 방문해 태안군청에 의연품을 전달했다.
▲ 허용석 관세청장은 휴가차 태안을 방문해 태안군청에 의연품을 전달했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를 겪은 태안을 살리기 위한 정부 각 부처와 기관들의 다각적인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휴가차 태안을 방문해 진태구 군수와 환담한데 이어 태안지역에 실내체육관 건설을 약속했다.

한국감정평가협회도 같은날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근흥면 도황리 어촌계에 트럭 1대를 기증했다.

협회는 지난 2006년 도황 어촌계와의 1사 1촌 자매결연 이후 구명조끼, 복사기와 컴퓨터 등 사무용품 후원과 함께 기름유출시에도 감정평가사들과 임직원들이 자원 봉사활동과 구호물품을 전달해 태안사랑을 실천해 왔다.

1일에는 허용석 관세청장은 유류사고로 인해 예년보다 관광객이 줄고 잇다는 소식에 태안군을 방문해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고자 태안으로 휴가를 결정했다.

허 청장은 물론 관세청 사회봉사단 등 20여명도 함께 해 청포대 해수욕장을 찾아 독살체험과 조개잡이 체험을 통해 깨끗해진 태안바다를 직접 체험했다.

허 청장 등 일행은 이날 청포대에 이어 태안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어려운 주민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행은 부부 시각장애인 김성권(53· 태안읍 동문리)씨를 방문해 위로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 위한 의류 200여점도 군청에 기증했다. 기증 의류는 상표법 위반으로 인천세관에 압수된 것으로 상표권자의 동의와 관할 검찰청의 승인을 얻어 가짜 상표를 제거한 뒤 기증됐다./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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