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여성공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7만5484명의 전국 지자체 공무원 중 28.6%인 7만8855명이 여성 공무원으로 최근 3년 동안 평균 1.1%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중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전국 시·도 평균이 전체 공무원의 7.1%로 나타난 가운데 대전은 8.2%로 5위, 충남은 3.9%로 16위, 충북은 4.0%로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6급 이상 여성공무원도 대전은 13.6%로 전국 시·도 평균(11.8%)을 넘어섰지만 충북은 10.3%, 충남은 9.0%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직 7·9급 공개 채용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55.2%로 2005년 50%를 넘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9급(56.5%)이 7급(36.8%)보다 높았다.
여성공무원은 대부분 시·군·구 및 읍·면·동 등 기초자치단체에 근무하며, 인사·예산 등 주요 부서에 근무하는 비율은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과 비슷한 28.7%였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공무원 중 여성이 57.7%였으나 40대 이상에서는 14.7%에 불과했다.
행안부는 올해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율로 5급 이상은 7.6%, 6급 이상은 13%를 계획하고 있다. /박종명 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