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지역 내 515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결과 7월중 업황 BSI는 제조업이 80, 비제조업이 69으로, 기준치(100)을 크게 밑돈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100과 96을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72, 74로 내수시장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사정 BSI 역시 제조업은 85, 비제조업은 73을 기록하면서 모두 기준치에 미달했다.
대전·충남기업들은 또 8월에도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의 업황전망 BSI는 79로 전달(83)보다 오히려 하락했고, 비제조업 역시 69로 기준치를 훨씬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8월중 제조업 자금사정전망 BSI는 85로 전월(85)과 같고, 비제조업은 74로 전월(76)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의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53.4%)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내수부진(13.4%), 환율(7.4%), 불확실한 경제상황(5.4%)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원자재가격상승(24.4%), 내수부진(17.7%), 경쟁심화(11.8%) 등을 들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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