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새금융시스템 가동

4일부터 상품출시 빨라져… 지능형감시체계도 구축

우체국금융이 금리, 환율 등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금융상품 출시도 빨라질 전망이다.

충청체신청(청장 김 호)은 이 같은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체국 금융시스템 고도화`를 마무리하고 오는 4일 24시부터 시스템이 가동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 금융시스템은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첨단 IT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도입됐다.

금융상품 개발도 기존 45일에서 15일로 단축됐고 금리, 환율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15일에서 7일로 줄었다.

보험 상품의 사업성과 관리 및 이원별 배당 등을 분석하는 이원분석시스템도 구축됐다.

최근 날로 지능화, 다양화되는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능형 상시감시시스템도 추가로 갖췄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금융서비스 수요 변화와 금리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민영 금융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수준의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전환을 위해 오는 2일 오전 4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과 365자동화코너, 체크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조성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