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상위 10위권에 오른 기계설비업체들의 시평액은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전국 순위는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대형업체들의 시평액이 크게 증가해 순위가 상승한 반면, 지역은 열악한 시장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충남은 아산신도시와 도청 이전지인 홍성, 행정도시 등의 개발 호재에 맞춰 향후 공사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평액 순위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의 석원산업은 지난해 474억 원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907억 원으로 상승했으며 전국 순위도 지난해 15위에서 8계단 오른 7위에 랭크됐다.
2위인 (주)아이티에스(117억 원)도 지난해 8위에서 6계단 상승했으며 (주)서환산업(61억 원)이 9위에 올라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대전의 경우 대청엔지니어링의 올해 시평액은 지난해 272억 원에서 297억 원으로 상승했으며 (주)한밭건설(128억 원), 대창설비(주)(99억 원), (주)신일이엔씨(90억 원) 등의 순이었다.
장원산업개발(주)(7위·55억 원), (주)신창엔지니어링(8위·54억 원), (주)미래설비(9위·53억 원), (주)한빛엔지니어링(10위·47억 원) 등은 새롭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스시설시공업 1종 시평액 순위는 대경도시가스(55억 원)과 (주)아이티에스(82억 원)으로 각각 대전과 충남에서 1위에 올랐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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