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미 현대무용단은 2일 오후 7시 부여 서동공원 특설야외무대에서 ‘도시인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도시 여성의 꿈과 사랑을 감각적인 재즈 선율과 앙상블로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어진다.
총감독 및 안무는 김전미 건양대 교수가, 연출은 홍길선 씨가 각각 맡았으며 임화영 외 무용수 10여명이 참여한다.
줄거리는 나이를 먹어가지만 무용을 하면서 살아 숨 쉼을 느끼는 그녀, 사랑을 믿지 않았지만 어느날 나타난 멋진 남성에게 흔들리는 그녀, 지친 도시생활에 무기력해진 그녀, 조급증에 힘들어하다 성공의 여신을 만난 그녀들의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된다.
김전미 교수는 국내 이외에도 미국, 호주, 독일, 비엔나, 모나코 등 해외 유명 무용제 참가 및 연수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실력파 무용가다.
김 교수는 “백제의 기상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에서 작품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무더위 속에 시원한 물줄기와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은 찾아가는 예술공연으로 관광객과 지역민은 무료 관람가능하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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