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장수 유성구의회 의장 |
설장수 유성구의회 의장은 후반기 구의회 당면 과제를 이같이 진단했다.
설 의장은 원구성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일을 언급하면서 “의장선출 과정에서 모양새가 안 좋았다”며 “의원 간 화합을 첫 번째 과제로 삼고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컨대 싸움의 당사자들끼리는 싸움과정에서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일도 그런 경우로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의원 간 상호 이해와 화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전체 의원을 포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설 의장은 기초의원들의 전문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제5대에 이르는 동안 유성구의회는 선거를 치를 때마다 구성원이 너무 자주 바뀌었다”며 “그러다 보니 의정활동의 전문성이나 연속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6대 의회는 5대 의회에서 활동한 의원 가운데 적어도 과반수 이상은 당선되어야 수준 높은 의정활동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유성구 현안에 대해서 설 의장은 “온천2동은 주민센터 기공을 못하고 있고 노은 1·2동은 한 건물에서 같이 쓰고 있으며 분동이 결정된 구즉동도 아직까지 주민센터 터만 있는 상황이다”며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이런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유성이 지난 2001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는 데 아직도 평생학습관이 없다"며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3선 의원으로 정치적 철학을 밝혀달라는 주문에는 “별다른 철학은 없고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구의원으로서 그저 주민들을 낮은 자세로 섬기는 것뿐”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설장수 의장은?
유성구 제1·4·5대 의원
전민동 농지관리위원(현)
전민동 새마을금고 감사 및 산악회장(현)
유성구 문화원 감사(현)
청암 박종수선생 추모비 재건축추진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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