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우회 고속도로 1공구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캐나다, 스페인, 이태리, 독일 등 10개국 16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인 프로젝트다.
경동기술공사를 주관사로 한 동부구간 컨소시엄은 평화엔지니어링, (주)삼안이 공동사로 참여해 고속도로 설계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엔지니어링 업계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알제리, 아프리카 등 해외사업 개척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동기술공사는 동부 구간의 설계 참여 합의서에 지난 26일 ANA측과 합의 서명 후 알제리 정부가 조속히 용역에 착수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강도묵 사장은 “지난 5월 브그즐 신도시 건설 설계용역(120억원) 계약에 이어 고속도로 설계를 수주하는 행운을 맞았다”며 “아제르바이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기술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2공구,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대전-금산구간,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등 국내 굴지의 고속도로 건설 실시설계에 참여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