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기술평가 대행 서비스는 학계 및 공공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활용해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대신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지난해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서학레저단지 스키장 리프트 제작 설치사업에 처음 적용된 이후, 현재까지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의 X-ray 화물검색기 등 모두 5건에 활용됐다.
오는 10월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구매사업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수요기관별 자체 전문 평가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순구 조달청 외자장비과 과장은 “향후 외국산 첨단 장비 구매사업을 중심으로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 요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부 전문가 인력풀을 보강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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