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무용단의 ‘한 여름 밤 댄스 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시립미술관 야외 분수대에서 선보인다. |
대전시립무용단은 지난 2000년부터 춤 저변화의 확대를 위해 공연장을 벗어나 자연을 배경으로 부담 없이 춤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을 기획,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 여름 밤 댄스 페스티벌`은 8월 무더위의 한 가운데서 시원한 무대와 화려한 조명, 의상, 뜨거운 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음악과 춤으로 명품 야외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 춤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전 출신의 무용가들을 초청하여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현대무용을 선보여 더욱 의미가 있다.
첫 공연은 ▲2일 최선(공주대교수)무용단 ▲9일 김운미(한양대교수) - Kum dance Company ▲16일 대전시립무용단 ▲23일은 임이조(서울시립무용단장) ‘선`무용단 ▲30일 조성희(강원대교수) - 아하 댄스 씨어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 선 무용단 (창작무용)
최선 무용단은 공주대학교 한국무용 전공자로 구성된 무용단으로 한국 전통춤의 계승과 재창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89년에 창단하여 뜨거운 열정과 실험적 정신으로 작품 창작활동에 매진하면서 무용예술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확장시켜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풍물놀이에서 파생된 소고와 북 놀이를 통해 흥을 돋군다.
▲김운미 KUM Dance Company (창작무용)
김운미 무용단은 우리 전통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창작무대 발표를 통해 침체된 한국 무용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켜 왔다. 발표된 작품들은 망각의 습관에 익숙해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춤 무대를 통해 사회의식을 일깨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 대전시립무용단 (창작무용)
대전시립무용단은 예술과 과학을 기반으로 한 도시, 대전광역시의 대표적인 무용단으로 뜨거운 열정과 수준 높은 기량을 키워가는 예술단원 40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이어가며 우리 무용의 우수함과 새로움을 찾아내고 창조하며 중국, 일본, 호주, 세르비아, 이탈리아 등 세계 속에 대전의 춤사위를 남겼다.이번 공연에서는 육혜수 단원이 안무한 꽃보고 우는 까닭이 선보인다. /배문숙기자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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