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용정보원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이색직업을 소개하는 ‘미국 속 별난 직업`을 발간했다.
‘미국 속 별난 직업`에는 미국 노동통계국 등이 발간하는 직업정보책자와 저널 등을 참조해 선정한 모두 43개 이색직업의 직무내용, 업무특성, 임금, 향후 전망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3배나 많은 3만 개에 가까운 직업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직업세계를 보여주는 국가로서, 미국의 이색직업을 통해 직업에 대한 열린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책자를 발간됐다.
책에 소개된 이색직업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 ‘보는 즐거움을 다루는 사람들`, ‘세상의 아픔을 달래는 사람들`, ‘행복한 인생을 돕는 사람들`, ‘톡톡 튀는 개성을 파는 사람들`, ‘첨단의 미래를 짊어진 사람들`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책에 소개된 애완동물 전문 변호사(Pet lawyer)는 애완동물의 주인이 죽었을 때 누가 그 애완동물을 기를 것인지에 대한 권리를 찾아주는 등 애완동물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한 법률 상담을 하며, 일반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4년제 대학 졸업 후 3년 과정의 로스 쿨을 거친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활동할 수 있다.
부끄러움 컨설턴트(Shyness consultant)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전문가이며, 인형의사(Doll Doctor)는인형이 부러지거나 찢어진 팔 다리를 고치고 피부색을 다시 채색하거나, 정교한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 주고객은 인형수집가들과 아픈 인형 때문에 상처받은 어린이들이다.
책자는 전국의 고등학교, 대학교, 공공도서관, 고용지원센터 등에 무료 배포됐으며, 정부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도 e-book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문의: 한국 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02-2629-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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