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노동청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가 28일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인력수요동향 조사 분석 결과, 300인 이상 사업장의 인력부족률이 평균 1.1%인데 반해, 300인 미만의 경우 2.5%로 두 배를 훌쩍 넘겼다.
대전의 인력부족률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2.1%로, 300인 이상 사업체(0.7%)보다 3배나 높았다. 특히, 30∼99인 사업체의 경우 2.8%로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역시 마찬가지다. 충남의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력부족률은 2.2%로, 300인 이상(1.2%)보다 1%가 많았고, 5∼9인 사업체는 2.9%나 됐다.
충북은 더 심각하다. 충북의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력부족률은 3.3%로, 300인 이상 사업체(1.4%)의 두 배를 넘겼고, 5∼9인 사업체는 4.4%에 달하는 등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의 경우 대전지역 현원은 19만854명으로, 3528명이 부족해 인력부족률은 1.8%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현원은 30만3680명으로, 5971명이 부족, 인력부족률이 1.9%이며, 충북의 경우 현원 22만2274명, 부족인원 6881명으로 인력부족률 3.0%로 조사됐다.
조사기준일 현재, 2/4∼4/4분기(2008.4.1∼12.31) 동안의 채용계획인원은 대전지역 3539명으로 부족인원(3528명)보다 많게 나타났고, 충남도 채용계획인원이 6335명으로 부족인원(5971명)보다 많았다. 충북 역시 채용계획인원(6919명)이 부족인원(6881명)보다 많았다.
산업별 인력부족률의 경우 대전은 전기와 운수, 통신, 금융업(3.1%)의 인력부족률이 높고, 채용계획인원은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1592명)에서 많았다. 충남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3.9%), 충북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3.9%)과 제조업(3.4%)의 인력부족률이 높았다.
직종별 인력부족률에서는 대전이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3.1%(부족인원 1419명), 사회서비스직 1.9%(부족인원 704명) 순으로 인력부족률이 높았다. 충남은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2.3%(부족인원 1042명), 건설·생산직 2.2%(부족인원 3660명), 충북은 건설과 생산직 3.8%(부족인원 4184명),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3.2%(부족인원 1308명) 순으로 인력부족률이 높게 나타났다./윤희진 기자 heejiny@
▲용어설명
현원 : 상용+기타+외국인근로자
부족인원 : 경영과 생산시설 가동 등에 대응하기 위해 더 필요한 인원
상용근로자 : 1년이상 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와 유급임원, 수습근로자 포함
기타 : 임시 및 일용직 종사자와 실적에 따라 수수료만 받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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