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대전H2O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유등천과 대전천, 갑천 등 도심 속에 하천이 이어지고 대청댐과 유성온천 등 풍부한 물 자원을 보유한 대전의 친환경적인 특성을 알리고 물 자원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기간 동안 남문광장에는 물 구역(H2O Zone), 물 예술구역(Water Art Zone), 물 과학구역(Water Science Zone), 물 스포츠구역(Water Sports Zone)등 4개구역으로 나뉘어 물 게임과 물과학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물 구역에서는 천연염료를 장착한 물총으로 이용해 놀이와 예술이 함께하는 물벼락 행사와 물대포로 몸을 씻을 수 잇는 워터로드쇼가 펼쳐지고 물 과학 체험장에서는 물 로켓, 물 자동차, 등 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물 스포츠 구역인 갑천에서는 15일과 16일 국내외 32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인력선 축제가 열리고 17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인력선에 승선하는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는 이를 위해 대전 지하철 8개역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 8000여t 가운데 대전월드컵 경기장역과 현충원역에서 불출되는 지하수 200여t을 매일 축제장으로 수송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립미술관 일대에서는 물과 예술이 만나는 제1회 대전미술축제가 열리고 대청호에서는 순시선을 이용한 댐투어, 인기가수 쥬얼리, 박현빈, 박혜경, 인수인 등 인기가수가 출현하는 푸른 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가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물은 대전의 지역여건과 친숙한 소재이므로 모든 시민들의 물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갑천 등 3대하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비전을 표출하기 위해 대전 H2O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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