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은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상태로, 이번 일식은 북아메리카 북동부를 시작으로 그린란드와 북극, 러시아, 몽골을 거쳐 중국에서 끝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만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독도 등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대부분 오후7시18분부터 부분일식이 시작되지만, 일몰 시각이 오후7시40분으로 개기일식 전 해가 서쪽으로 지기 때문이다.
또 높은 산과 서해안 바닷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여타 지역에서의 관측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분일식 최대 식분은 0.381로,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해의 약26.8%에 해당한다.
한편 지난 일식은 지난해 3월19일 진행됐으며, 다음 일식은 내년 1월26일과 7월22일에 발생한다. 7월22일 일식은 올해와 다르게 태양의 80% 이상이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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