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캠프 대전 중.고생 50여명 나눔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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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캠프 대전 중.고생 50여명 나눔실천

  • 승인 2008-07-28 00:00
  • 신문게재 2008-07-2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3세에서 18세에 이르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모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과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2박3일간의 자원봉사캠프를 준비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1318 사랑의 열매캠프가 28일 침례신학대학 강당에서 뜨거운 열기속에 개최됐다.

대전MBC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내 추첨을 통해 선정된 대전시내 200여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50여명의 대학생 지도자들은 대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술룡)과 송강사회복지관(관장 김영미)에서 요청하는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이들 자원봉사 학생들은 3일간 마당과 창고 등의 청소봉사와 잡초제거, 채소수확보조 등 노력봉사와 더불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시설에서 말벗, 식사수발, 목욕, 안마, 빨래 등 가사 봉사와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댄스, 악기 연주 등 특기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침례신학대학(총장 도한호)에서는 이들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도한호 총장은 "청소년들이 나눔의 땀방울을 통해 인성이 함양되고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자원봉사캠프에 참석한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나눔문화의 기쁨을 알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통해 인격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지원한 한기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장은 "캠프 경험이 풍부한 대학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관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면서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이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1250명과 대학생 봉사자 250명, 스태프 100명 등 전체 1600여명의 참가자들이 대전충청을 비롯해 서울 경기남부와 북부, 경상, 전라, 제주 등에 모여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자원봉사캠프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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