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중구의장 “보문산 고도 제한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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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중구의장 “보문산 고도 제한 완화해야”

[릴레이 인터뷰]기초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 승인 2008-07-28 00:00
  • 신문게재 2008-07-29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이광희 중구의장
▲ 이광희 중구의장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광희 의장은 취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제5대 의회에 이르는 동안 기초의회가 주민 욕구를 해결하지 못하는 성숙하지 못한 의회였다고 본다”며 “앞으로는 연수 등을 통해 의원 자질을 높여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의회 상을 정립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40년 동안의 공직생활 경험이 있다. 공직생활 마지막 10년간은 중구에서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경제, 복지, 세무, 일선동장 등 안 거쳐 본 분야가 없을 정도다. 그래서 중구 구정을 꿰뚫고 있고 대안을 제시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 현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행정 전문가` 출신다운 해법을 내놔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했다.
이 의장은 "같은 원도심인 동구의 경우 최근 수년 사이에 구 전역에 걸쳐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이 좋아졌는 데 중구는 그러지 못해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은행 1구역의 유비쿼터스 도시가 차질없이 추진돼 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또 현 8층밖에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돼 있는 보문산 고도제한을 20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완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장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주민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정년 퇴직 후 이제는 주민에게 봉사할 때라고 생각해 기초의회에 입성을 결심했다"며 "주민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거나 제정하고 또 불합리한 것은 폐지하면서 주민을 위한 의정을 펼치는 데 나는 물론이고 여러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공무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이광희 의장은?
대덕대학 사회복지학과 졸업
한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중구청 지역경제과장, 석교동장, 대흥1동장
중구청 징수과장, 사회복지과장, 세무과장
중구의회 사무국장
2005년 정년퇴직 후 제5대 중구의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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